대구 자전거 여행

2009 춘계한국전자전을 다녀오다 in 엑스코 - S730

울스 2009. 6. 27. 18:04

 

 오랜만에 엑스코 홈피에 접속하니 전자전이 개최된다고 한다. 서둘러 사전등록을 마치고 무더운 날씨에 자전거로 바람도 쐴겸 놀러갔다.

매번 올때마다 느끼지만 건물 디자인이 정말 괜찮은 것 같다. 오랜만에 갔더니 엑스코 앞에 호텔 인터불고도 들어서 있었다.

 

 제일 먼저 들린 곳이다. 저번에 잡지에서도 본적이 있는데, 외부에서도 방송 중계가 가능하다던 시스템인데 외형은 완전히 노트북이지만

내부는 방송중계에 필요한 버튼이 내장되어 신기했다. 

 

 다음으로 들린 곳인데 전자칠판을 전시한 부스였다.

학교에 있다보니 예전에 비해 새로운 교육장비들이 많이 보급됨을 느끼는데, 매번 안타까운것은 비싼 장비를 들여오더라도 200% 이상

제대로 활용을 못한다는 것이다.. 단지 일방적인 정보 제공기능과 입력장비의 미진화로 인해 자신의 의사를 아직도 분필/ 화이트보드로

밖에 표현을 못하는것 같아서 안타깝다.

 그래서 관심있게 봤는데 카메라 방식의 터치스크린으로 50~100인치의 제품을 생산한다고 한다. 소형 개인 모니터 시장에 경우는

대기업 제품이 출시되어 승산이 없다고 한다..

 자사에서 만든 콘텐츠를 통해 시범을 보였는데, 마치 아이팟을 보듯 손가락 동작만으로도 관광명소 안내 및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했다.

지금까지 터치스크린이라고 한다면 조그만 화면에서 주로 사용하던 현금인출기나 관광지 안내기가 전부였었는데,

실제로 전자칠판을 보니 신기하기만 했다..

참고로 콘텐츠 제작툴도 별도 판매가 된다고 한다. - www.wios.co.kr

 

한 예로 가정에서 보관중인 사진을 앨범처럼 전시했었는데, 지나가던 어르신도 손자의 사진을 보시고 관심을 보이셨다.

현재 가정에서 입력장치란 마우스와 키보드가 대부분인데 처음부터 컴퓨터 접근을 꺼리게 되는 주 요인이다.

손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는게 얼마나 편한데 굳이 불편한 기기를 통해 서툴게 배워야 하는지 이해가 되는 시간이었다..

 

여기는 다음으로 찾아간 부스.

소형CCD 카메라를 생산하는 곳인데, 실제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노트북에 장착되는 130만화소 카메라와 자사의 200만화소 카메라를

비교해놓고 있었다. 큰 차이는 없는듯 보였지만 색감이나 약간의 선명도에서 차이를 보였던 것 같다.

사진으로는 꽤 커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1cm정도의 아주 초소형이었다. 요즘 휴대폰도 300만 화소가 탑재되는데 아직도 시장이 개척단계인가보다..

 

입구에 있던 KT 인터넷전화 단말기이다.

뭐 아이리버에서 제작된다는 것을 잡지에서만 봤었는데, 실제로 보니 집에 하나 들이고는 싶지만.. 그래서인지 집에 LG070 인터넷전화와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일단 단말기는 유선인터넷으로 연결되고 후면에 전화기가 숨겨져 있다. 전화기와 단말기는 서로 무선이다..

단말기에서는 기본적인 위젯을 통해 날씨, 교통상황등을 바로 볼수 있고, 액자기능도 되는것 같다.

별도의 카드 리더기를 통해 집에서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통합상품 패키지를 사용한다면 기본요금도 무료라고 하니(집에 LG070의 경우 매달 기본료 2,000원이 나간다;;), 한번쯤 사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옆 IPTV의 경우 별도의 기기를 달면 노래방으로도 사용하는게 신기했다, 이제 더이상 TV는 바보상자가 아닌 것 같다.

 

 다음으로 둘러본 부스(입구에 있지만 한바퀴 돌고 봤다.)

중앙에서 가격표시를 제어한다는 것 같은데,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해 정확한 사용예는 모른다;;

다만 전시된 기기를 보니 휴대폰같은 단말기를 통해 가격을 조절할수도 있다는 것 같은데, 반대의 생각이지만 마트의 카트에 부착되어

소비자가 담은 상품의 총 합계 비용을 나타내어 과소비를 억제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마트는 결국 반대하겠지만서도..;;)

 

 그외 관심있게 본게 아크릴 PC케이스도 있었다. 너무 설명을 잘들어서 사진한컷 찍는다는 걸 잊어버렸을 정도이다.

PC튜닝의 경우 비용문제와 본체 케이스는 검정색이나 흰색의 무난한 색상에 언제나 구석에 숨겨진 존재여야만 했다.

하지만 화려한 LED램프와 펜에 부착된 현란한 색상의 조명이 어울어진다면 누구나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내부 온도의 경우도 철제 케이스가 더 빨리 냉각될 것 같지만 철은 열을 모으기만 한다 정작 식히기 위해서는 펜이 불어주는 바람이 필수다.

반면 특수 아크릴은 열을 모으지 않고 내부에서 순환되는 열을 밖으로만 배출하면 온도가 같이 오르지도 않는다.

전시된 튜닝 아크릴 케이스의 경우 외형과 기능적인 측면에서 100점 만점에 90점을 주고 싶다.

다만 외부에 드러나다보니 파손의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단 열이 안찬다는 것에는 만족한다

이담에 업그레이드시 고려해보면 좋을 듯 싶다. - www.turex.co.kr

 

p.s 나중에 나오고 나서야 알았지만 3층에도 전시관이 있었다는데................ 왜 못봤지 난? 어쩐지 무언가 2% 모자란 느낌만 들었었다.

행사 마지막날이고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부스가 조용했었다. 다음에 또 이런 자리가 생기면 놀러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