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잡생각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 휴지걸이의 재발상

울스 2010. 7. 31. 22:38

 방안 주방이 비좁아 변변한 휴지걸이 조차 설치할 공간이 없어서 그냥 뚝배기 그릇 위에 올려두고 사용하곤한다..

그런데 매번 휴지를 쓸때마다 기둥이 없으니 옆으로 쏠리곤해서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주머니속엔 천냥마트에도 팔것같은 값싼 휴지걸이조차 살 돈도 없고해서(^^:)

눈에띄는 다쓴 휴지심을 재활용해 기둥을 설계해 만들어보았다.

 

 

 (이미지 로딩을 빠르게 하기위해 하나의 파일로 합쳤더니 개별적인 설명이 힘들구나;;)

처음 이미지는 기존 불편하게 휴지를 사용했던 사진이고,

점점 진화를 거듭해서 최종 작품을 완성시켜서 사용해본 것이다.

 

 속담인지 모르지만 옛말에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이다~!'라는 명언이 있다.

한국말로 풀어서 설명하면 궁하면 통한다쯤으로 바뀌는데, 평소 사용에 불편한 것도 약간의 생각만 전환한다면

더 좋은 발명품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보통의 사람들은 휴지걸이라고 하면 벽에 구멍을 뚫어 쇠 고리 형태의 거치대를 찾겠지만,

본인처럼 잔머리를 굴리면 돈안들이고도 이렇게 멋진(자화자찬 중~) 것도 만들 수 있었다.)

 

+ 시연 동영상

(한가지 문제점도 떠오른다.. 지금이야 새거라 휴지무게만으로 중력이 크지만서도

나중에 다쓸무렵의 무게는 가벼워서 저렇게 스무스하게 잘 돌아갈련지 걱정이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