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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상주 청화산 블루베리 축제 다녀오다 With 케녹스 S730

울스 2010. 7. 10. 22:45

 어렸을때 '블루베리'란 과일이름을 알게된건 껌을 통해서였다.

'블루베리'란 껌을 씹으면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향이 입안 전체에 퍼지는 과일맛(향?!)이었다

'블루베리'란 과일을 보기위해 오늘 축제정보를 확인하고 바로 네비 탐색에 들어간다.

 

 지도 가운데 화북면에 소재한 '청화산 농원(http://www.chsfarm.co.kr/)'이 축제 현장이다.

 - 청화산영농조합법인  ☏전화 : 054-535-5039  주소 : 우)742-873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입석리 산 6-1

 

 엄청나게 산속에 숨어 있었다. (상주시 화북면)

찾아가는 이정표 어디에도 이곳에서 축제를 한다는 정보도 없고, 오직 인터넷 신문기사로만 홍보를 하고 있었다..

그래도 가는도중에 펼쳐지는 도심과는 대비되는 풍경이란 자연 그자체가 예술작품이다.

(p.s 오는 도중에 인간이 파헤쳐놓은 일명 '낙동강 살리기'란 대운하를 위한 개발은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 !)

 

 축제에 빠지지 않는 요소들 B급 가수의 노래자랑, 응모권 추첨, 시식행사, 체험활동 등 그래도 나름 행사 보조 요원들이 잘 통제를 하고 있어서 괜찮았던 것 같다..(축제라고 하니 떠오르는게 구례 산수유 축제의 악몽;; 보조요원도 없고 완전 야시장판;;) 

 아마 청화산 농원 측에서 홍보를 위해 연 축제라 그런것 같다.

 

 입구에는 '블루베리'묘목을 판매하고 있었다.

'블루베리'가 여러종류가 있어서 각 종자마다 어떤 특성이 있는지 알지는 못했지만,

큰 화분이 만원이고, 조금더 큰 화분이 2만원이었다.

 나중에 또 언급하겠지만, '블루베리'배수(물빠짐)가 좋아야 하고 물이 고여 있다면 바로 뿌리가 썩어버린다고 한다.

그리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야 맛이 우수해진다고 한다. 집안에서는 열매가 맺히지 않고 볕이 잘드는 옥상이나 배란다에서 키우라 한다.

물을 좋아해서 하루에 한번 꼭 줘야 한다.

 이곳에서도 바로 땅에 심지 않고 화분에 심는 이유가 저 특수 배양토때문이라나? 그만큼 아직까지 키우기 힘든가 보다..

 

 그리고 그 옆에는 '블루베리'로 만든 여러 식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이곳에서 설명하는 '블루베리'의 효능은 거의 만병통치약과 같아서 전부 믿으면 약장사같고,

일단 맛으로만 본다면 산딸기맛과 매우 흡사했다. 간혹 종자에 따라 붉은 앵두맛 같기도 하다. (안에는 씨가 없으며 껍질채 먹으면 된다)

 

 행사장 옆으로 가니 '블루베리'전시장이 있었다.

여러 품종의 '블루베리'가 전시되어 각 종자들의 생김세를 눈으로 직접 확인해볼 수 있었다.

하지만 전부다 그게 그거같아서 큰 특징이 무언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오직 혀로만 느낄수 있을듯.. 실제로 감상하며 따먹는 사람들이 많다;;) 차라리 별표를 활용해 예를 들어 ★★★☆☆등의 방식으로 표현을 해줬으면 좋을 것 같다.

 

p.s 아래 나무들은 실제 수확을 앞두고 있었는데, 한그루에 10만원이라고 한다;;

처음 한줄은 지나가며 이게 다겠지? 하며 뒤로 가보니 또 수십종.. 그냥 앞줄 몇종만 찍어올려본다

큰 특징은 없었지만 눈에 띄는 차이점으로 열매의 크기, 열매가 달리는 숫자, 그리고 중요한 맛의 당도 쯤이 차이가 날 것이다.

 

 레카

 

 패트리어트 

 

 블루헤븐

 

 원더풀(이름한번 멋지구만..)

 

 엘리어트

 

 블루제이

 

 웨이마우스, 씨에라, 대로우..

 

 

 버클리 

 

 폴라리스

 블루레이

 

 넬슨

 

 블루골드

 

 썬라이스

 

 블루크롭

 

 프렌즈쉽

 

 그리고 더 안으로 들어가면 체험장을 이용할 수 있다.

물론 공짜는 아니고 200g 통을 주는데, 참가비가 만원이다. 다만, 체험장안에서는 통에 채우는것 이외에 직접 따서 얼마든지 먹어볼

수 도 있다. 종자도 여러 종자가 심어져 있다고 한다.

(입구 전시장에도 통에 수확한 '블루베리'가 있는데, 수확한지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싱싱하지가 않다.

 

 마지막컷트는 수확에 바쁘신 할머니께 양해를 구하고 일하시는 모습을 찍어보았다.

 

 올해가 2회라고 하는데, 나름 더 발전의 희망이 있어보였다.

다만, 행사장까지 접근이 불편해서 어디 인근 학교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빌려서 행사장까지 오가는 셔틀버스가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여러 종자가 있어서 직접 확인하는 것도 좋았지만, 보조하는 인력등이 각 종자마다의 특성을 잘 설명하지 못했다..

조그만 안내판이라도 만들어 종자마다의 당도나 특성을 알기쉽게 홍보했으면 한다.

무엇보다 행사장 들어가는 길인데, 너무 안내가 부실한게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일직선으로 가는 길밖에 없지만

몇미터 전방표기(100M앞)등 플래카드도 좀 내걸고 언론에도 홍보를 한다면 더 많은 관람객등이 방문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