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전거 여행

팔공산 갓바위 자전거 타고 가기 - 캐녹스 S730

울스 2008. 11. 9. 14:53

32분은 자가용으로 갔을때 시간이고, 자전거로 갔을 경우 2시간 조금 더 걸린다.

(중간에 공산터널 앞에 언덕과 갓바위 올라가는 곳의 막강한 언덕때문에 실제 더 걸릴 수도 있다.)

 

우선 가는 길과 돌아오는 길 경로 탐색차 인쇄한장해서 시간을 체크한다.

오전 9시에 출발하여 파티마병원까지가 17분, 아양교역은 25분, 대구공항은 34분, 봉무공원까지는 47분, 공산댐 앞까지는 10시(1시간)

공산터널앞까지는 10:11분, 백암삼거리(공산중)는 10:25분, 갓바위치매센터 앞은 10:49분에 통과했다.

 

큰고개 오거리 앞 (9:20) 

 

 구 대구선이라고 하는데 이제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도로 변했다.. (반야월역 폐쇄되었을때 그때쯤 인것 같다.)

 

대구 국제공항 앞 (9:34) 

 

봉무공원 입구(영신학교 앞) - 9:47 

 

학교앞 자전거 도로만큼 되면 정말로 자전거 탈 맛 날텐데 ㅋㅋ;;

 

 

 공산댐 앞 (이제 공산댐도 폐쇄된다고 한다.) - 10:00

공산터널 통과 전 (10:11)

 

터널안을 자전거로 달리는 기분은 조금 묘하다.. (공기가 조금 많이 나쁜것 같기도 하구) 

 

터널을 통과하면 이제 팔공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으로 쭉 계속 내리막길이다.

 

가로수로 은행나무때문에 낙엽이 제일 예쁜 도로가 될 것 같다.

 

 

 

  

 

 

  

 

공산댐이 초기에 생기기 전은 조상대대로 물려받아 살던 땅이었는데 이제는 쓸모없게 될 처지이다. 

 

이곳은 도로에 신호등이라고는 전혀 없다. 커브지역이라 눈치껏 재빨리 건너야 한다. 조금만 욕심을 부리면 사고가 날 수도 있다. 

 

 

 

 

진인삼거리앞은 아직 인도 공사중인지 길이 조금 험하지만 조금만 더 가면 아래의 좋은 인도가 나타난다. 

 

인도의 감촉이 상당히 좋다.;; 

 

 

길가는 중간에 낙엽이 정말 예뻐서 한컷

 

드디어 도착. 생각보다 주차장 구역이 드문드문 대략 4곳 정도 있는데 조금 인심이 야박한듯,

자전거 잠시 세워둬도 되냐고 물었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결국 제일 위까지 올라가서 버스 정류장 화단위에 세워뒀다.

 

 

 

저기 멀리 햐얀 지붕이 시지 월드컵 경기장이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관봉석조여래좌상 (갓바위)의 모습

 

이번주에 대입 수능시험이 있어서 그런지 꼭대기까지 올라온 사람들로 넘쳐난다.

빗방울이 조금씩 뜨는 와중에도 정성들여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의 성의를 봐서라도 이곳 사람들의 소원이 한가지씩은 이루어졌으면 한다.

 

 

 

  

 

신기하게 동전이 돌에 붙어있다. (혹시 양면테잎으로 붙인건 아닌지.. 소원이 이루어지면 붙던가?)

 

정성들여 기도하는 사람들.. 아마도 대부분 학부모들일 것이다. 

 

 

우~ 저 돌계단이 조금만 있고 평지일줄 알았는데 올라가는 도중에도 그냥 돌아갈까란 생각을 계속 했지만,

꼬맹이들도 올라가는 곳에 쪽팔리게 다와서 돌아가는게 싫어 2~3칸씩 올라간다. 

  

헬기 한대가 공중에 떠있다. 갓바위 정상에서 TBC 방송으로 촬영하고 있던데 이건 KBS 헬기인가.. 엄청 시끄러웠다.

올라오기 귀찮으면 찍지를 말지 소음이 대단하다.. 

 

 

 

즐거운 하행길.. 등산때보다는 발걸음이 상당히 가볍다. 그리고 햇살도 조금씩 비친다. 

 

관리소 앞 단풍 나무. 이곳에서 사진찍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다. 

 

간단한 갓바위(관봉석조여래좌상) 안내글 

 

내 애마가 있는 버스 정류장 

 

이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The END~

 

p.s 본래 어제 가려고 했는데 날씨때문에 오늘 갔다. 이제 내일부터 다리 후들후들 떨며 지내겠네..

아, 그리고 자전거로 제일 신나는 코스가 바로 갓바위 정상(버스 종점)에서 진인삼거리 까지 시속 30Km로 내려오는 짜릿한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