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전거 여행

대구 수목원 자전거 타고 가기 - 캐녹스 S730

울스 2009. 2. 8. 18:25

이제 슬슬 바람쐬러 가는건지 사진찍기 위해 가는 건지, 알수없는 상태가 되어 버린것 같은 느낌이다.. 

몇개월동안 바쁜 일때문에 주말에 푹 쉬고 하니 오랜만에 나서는 자전거 여행이다.

 

먼저 가는 길목에 있는 달성공원에도 들렀다.

예전에 초등학교 이후로 가지 않았는데 몇년만에 들러도 그 동물들은 그대로 인 것 같다.

다만 무료 입장이다보니 봄날씨에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유난히 많이 보였다.

 

새 이름이 호로새ㅋㅋ 사진찍고 보니 흰색 암놈인지 잘못찍혀서 실물을 올리진 못한다;

 

인기만점 원숭이 우리~

원숭이가 새우깡을 먹고나서 즐거운지 아니면 심술이나서 그런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결국 과자를 하나더 던저주니,

그제서야 진정한다

원숭이가 놓힌 새우깡은 바닥에서 대기중인 비둘기의 몫;; 이건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공생관계인가..

 

어렸을때 단체 사진배경이 되었던 어린이 헌장 동상  -  세월에 흔적때문인지 동상에 금이 상당히 많이 보였다

 

 

달성공원 정문

 

봄날씨의 연휴이다보니 이곳도 가족소풍객이 많다. 

 

식사로 싸갔던 김밥 3줄과 달성공원 입구에서 사먹었던 번데기..

역시 공원에서는 번데기가 제맛이다 

 

1시간 조금더 가서 수목원이다.

펜지로 미니 정원을 만들었는데 참~하다   우리 집도 저렇게 하고 싶지만..

 

선인장이 모여있는 온실은 45도 정도인데, 진한 향이 입구에서 부터 관람객을 유혹한다. 

집에 기르는 꽃기린이 저렇게 큰 건 처음본다;;

 

입구에서 향기를 내뿜는 선인장 꽃들.. (좌- 부건베리아 / 우- 화월)

 

왼쪽에 선인장 꽃도 인기가 많다. 핑크색의 꽃이다 보니 눈에도 더 띄는 것 같다.

오른쪽에 유포르비아그랜디코니스?? 헉 이름도 길다.. 이건 서부영화에서 많이 보던 선인장같아서 한컷

 

아 정말 사람 많다

저렇게 같은 목적의 사람들을 운송하는 버스노선만 있어도 떼돈벌것만 같은 예감이... 

 

독특한 디자인의 대한주택공사 건물

저 네모난 건물안에서는 절대로 뛰지 말아야 할것 같은데^^ㅋ 

 

이곳은 보훈병원 앞 월광수변공원이다.

상인동인데 매번 앞산 정상에서 저 저수지를 보며 어디지 했던 곳이다. 

 

 돌아오는 길에 찍은 동아쇼핑센터

이쪽 동네의 최대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지하 메트로센터가 있어서 그런지 지상에 보행자 신호등이 없다 (남산동 방향으로..)

 

결국 다시 쭉 돌아가서 건너야했는데..

이런 ㅆㅂ 그 좁은 신호등 건널목 폭에 제네시스를 탄 여자 땡중이 버티고 있다.. 아 욕나온다

도대체 어디서 돈이 나길래 저런 차를 타고다녀도 되는건지 묻고 싶다.. (설마 시주금을 횡령해서 산거 아니여??)

건너면서 옆에 동승하려는 남자한테 들리라고 욕한마디 날려주고 쌩~ 건너왔다

수목원에서 기분이 좋았는데 이 시츄에이션을 보니 갑자기 열받네

 

달성공원에서 조금 놀고, 두류공원에서 한바퀴돌고 수목원에 도착하니 제법 시간이 걸렸는데,

다음번에 어디놀러갈때는 조금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공기도 들이키며 돌아다녀야 겠다.

물론 차와 사람도 조심히 안전운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