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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08 일본 큐슈 여행

울스 2012. 6. 8. 22:44

 

▷ 구글맵으로 여행지 위치 확인

▷ 첫째날: 부산 해동용궁사 방문

 

▷ 첫째날: 부산항에서 성희훼리호로 출발(※성희훼리호에서 바라본 부산항 사진-저 배가 성희훼리호는 아님)

 

▷ 성희훼리호 2인실 내부: 처음으로 해외 여행을 떠나며 배의 외관을 보고 시설이 많이 노후되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제공되는 식사며 내부 모두 만족스러웠다. 다만 바다이다보니 밤에 잘때 출렁이는 파도가 느껴지는 경우도;; 그리고 2층 침대는 비추한다. 옆에 천정에어컨의 바람소리때문에 조금 시끄럽다. 배 내부는 220V 콘센트 4구, 110V 콘센트 1구가 제공된다. TV 채널은 한국방송이 계속 나오고 일본채널 하나가 잡힌다. 기본적으로 수건, 세면도구 2세트가 세팅되어 있다.

 

▷ 둘째날 일본 시모노세키항구 도착: 밤새 이동하여 아침 8시쯤 일본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하였다.

 

야나가와 뱃놀이 체험: 예전 VIP를 접대했다던데 한때 흥할때는 100여곳의 회사가 있었다한다. 입구 음식점의 장어요리가 유명하지만 워낙비싸서 돼지고기 덮밥 도시락으로 대체.. 이곳은 '갑바'라는 괴물이 살고 있다는 전설이 있다는데 어린아이가 물가에서 놀면 갑바가 데려간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배로 조금 움직이다보면 왼쪽에 조그마한 갑바 동상이 있는데 기념품점에 있는 갑바의 모습은 괴물보다는 친근하게 생긴 동물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에화 되었다..;

 

미즈나시 혼진 견학: 나가스항에서 1시간정도 배로 이동하면 다히라항에 도착한다. 예전 화산분출로 인해 마을전체가 용암에 뒤덮였다는 곳이다. 폼베이처럼 오래전 일인줄 알았는데 1993년 발생한 일이라고 한다. 마을 곳곳에 활화산을 경계하는 개울가를 만들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었다. 마을 전체가 용암에 뒤덮인 뒤 새로 정비된탓인지 건물들이 비교적 깨끗해보였다. 조금더 들어가면 건축 몇몇곳을 그대로 두어 당시의 참흑한 광경을 목격할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는데 보통 2층건물이 많은 일본 가옥이 저정도 흔적을 남긴걸 보니 엄청난 양의 화산폭발이 있었음을 알수 있었다.

차량은 형체를 알수 없을만큼 앙상한 뼈대만 남기고 있었다. 비극의 현장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여 관리하고 있는 모습이 왠지모르게 잔인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 셋째날 자매결연 수악관 고교 방문: 학교가 종합학교라서 여러 예체능활동등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서 그런지 학생들 표정이 한국 학생들과는 비교될 정도로 밝았던게 인상적이다. 가이드분의 설명으로는 일본 학생들은 학업 부담보다 단체 체육활동으로 인해 단결력, 협동심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학교에 배구, 축구, 야구 등 많은 활동을 하는게 인상깊었다. 하지만 한국 학교에 비해 시설이 많이 낙후되어 보였다. 일본이라 최신 기술들을 자유자재로 활용할줄 알았는데 한국에 흔한 전자칠판하나 없이 교육을 받는 교실은 조금 신선한 충격이었다. 많은 학습 기자재가 준비되어도 편하게 사용하여 도구로서의 의미를 지녀야지, 성과위주/ 보여주기식 교육은 사라져야 할것이다.

 

▷ 셋째날 구마모토성 방문: 성에 옻칠을 하여 유일하게 검다고 한다. 성 입구는 공원처럼 넓은 잔디라 가족 관광객이 제법 보였다. 중국, 일본등 여러 학생들이 방문해있었다. 곳곳에 사무라이 닌자 복장을 한 사람들이 포토존을 만들어 관광객과 사진을 찍어주었다.

 

▷ 셋째날 아소산 등산: 3번 방문하면 2번은 유황가스등 여러 악조건으로 인해 쉽게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날도 여러 일정으로 늦었는데다 유황가스가 등산로방향으로 불어 출입이 통제되어 아쉽지만 내려가야 했다.

아소산 곳곳에 말과 소를 방목하여 자유스레 넓은 초원에서 풀을뜯고 있는 광경이 평온해 보였다.

 

▷ 넷째날 사루마와 원숭이 극장 관람: 조련사 2명과 원숭이 2마리가 등장하여 서로 만담형식의 쇼를 보여주는 곳이다. 입구 우리에 많은 원숭이가 있는데 큰놈은 엄청크고 작은놈은 비쩍말라 야윈모습이 조금은 불쌍해 보였지만, 이곳 원숭이는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한다. (관람료: 1050엔)

 

▷ 넷째날 태자부 견학: 헤이안시대[平安時代]의 학자이며 시인, 정치가인 스가와라미치자네[菅原道真]를 신으로 모신다. 903년 생애를 마친 스가와라의 유해를 소달구지에 싣고 가던 중 소가 엎드려 움직이지 않게 되자, 그 자리에 유해를 매장하였다. 905년 유해를 매장한 자리에 사당을 세우고, 919년 사전(社殿)을 건립하였다. 현재 교토(京都)의 기타노텐만구[北野天満宮]와 함께 전국 덴만구[天満宮]의 총본사이다. 스가와라는 학문의 신, 지성(至誠)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해마다 전국에서 700만 명 정도의 참배자가 방문하고 있다.


경내에는 스가와라가 교토에서 좌천되어 이 땅에 왔을 때 교토에서 날라 왔다는 매화나무 외 196종 6,000그루 정도의 매화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매화의 명소로도 유명하다. 본전(本殿)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교통은 다자이후역[太宰府駅]에서 걸어간다. 주변에 덴바이산[天拝山], 지쿠시노 덴바이노사토[筑紫野 天拝の郷] 등이 있다.
[출처] 다자이후텐만구 [太宰府天満宮(태재부천만궁), Dazaihutenmangu ] | 네이버 백과사전

태재부천망궁으로 가는 길에 여러 수공예품 가계가 있어서 마치 한국의 인사동을 거니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제품들 가격또한 생각보다 많이 비싸다; 콘 아이스크림의 경우 400엔(한화 6,000원) 정도..[맛은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이 있으니 구입하지 않더라도 각 매장에 들려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을거 같다. -주차장에서 조금올라가다보면 면세점도 있다.

 입구에는 떡같은걸 파는데 가이드분 이야기로는 스가와라가 억울하게 쫒기고 있을때 피신했던 민가의 할머니께서 측은하게 여겨 금방 떡을 만들어 스가와라가 좋아했다던 매화꽃을 얹어 주었던게 지금까지 이어진게 아닌가 추측된다고 하는데 그 떡 하나가 105엔(1,600원 가량)이나 한다; 지금은 매화꽃 대신에 매화꽃 무늬가 찍혀 있다. 하나정도는 추천..

 

▷ 넷째날 캐널시티(캐널시티 하카타) 견학: 흔히 줄여서 ‘캐널시티’라고 한다. 도시 중심을 흐르는 하카타강[博多江] 옆에 자리 잡은 복합시설로 다양한 상점·레스토랑·영화관·공연극장·놀이공간·호텔이 있다. 1996년 4월 20일에 '도시 극장'을 주제로 개장하였다.

‘캐널시티’라는 이름이 유래한 길이 180m의 인공운하가 약 3만 5000㎡의 넓은 부지 중앙부를 남북으로 흐르고, 운하를 중심으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 복합건물에 다양한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각 공간과 시설은 빛, 바람, 비 등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자연친화적으로 꾸몄으며, 운하에는 벤치 등 휴식공간이 조성되었다.

'엔터테인먼트의 도시'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시간, 계절, 세대, 국적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전통적·현대적 문화행사가 열리며, 운하 중앙의 선플라자 무대 주변에서는 분수 쇼가 펼쳐진다. 한국의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 ‘Fuku/Luck, Fuku=Luck, Matrix'가 벽면에 설치되어 있다.
[출처] 캐널시티 하카타 [Canal City Hakata ] | 네이버 백과사전

 입구는 큰 호텔이 있고 여러 쇼핑몰 상표가 보여 비싼곳이겠구나 싶어서 몇군데만 다니려고 했었는데 지하로 내려가면 저런 분수대가 있어서 경치가 멋진 곳이다. 5층에 라멘스타디움이라고 8개의 라면 전문점이 있는데 자판기 문화가 보편화된지라 식권을 자판기에서 구입하여 이용하면 된다. 이곳에서 돈고치라면(650엔-한화:9,800원)을 먹어보았는데 큐수 쪽이 더운 지방이라 그런지 국물맛은 좋았지만 너무 짜다;; 일본어가 된다면 조금 싱겁게 해달라고 요청하면 괜찮을거 같다.. 주문후 바로 먹으면 면발이 생면처럼 꼬들꼬들한데 조금 익혀서 먹으면 괜찮다고 한다..

 그외 지하에 가면 기념품등을 판매하는 조그만 상점들이 밀집되어 있다. 울트라맨이나 원피스등 국민케릭터 상품들이 많이 보였다. 가계이름을 까먹었는데 부채나 유리공예품, 컵을 판매하는 곳이 있던데 크기에 비해 몸값들이 많이 비싸다.

이곳에서 휴대폰 악세사리와 우산겸 양산을 선물로 구입했다

 

▷ 기념품들: 쿠마모토의 마스코트인 곰이 그려진 과자가 많이 판매되고 있어서 몇개 구입을 해봤다. 대략 530~630엔(한화 8천~만원정도)이라 생각보다 제법 비싸다; 그외 부산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향수와 캐널시티에서 구입한 휴대폰 악세사리며 우산겸 양산(개당 525엔-한화 8천원정도), 원조 카레멜(한화 3,800원)은 성희훼리호내 면세점에서 구입했다. 태재부 앞에도 면세점이 있어서 비자 신용카드등을 사용할수 있다고 한다. 성희훼리호내에서는 한국돈으로도 구입할수 있다. 면세점 직원이 이야기하던데 배를 이용할경우 세라믹 칼을 구입해도 된다고 하지만 비행기로 이동할경우 제제될수도 있다고 하니 선물구입시 직원에게 문의를 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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