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전거 여행

10-11-28 대구 퓰리처상 사진전을 다녀오다 With 500D

울스 2010. 11. 28. 18:26

 평소 사진전시회를 좋아하기에(?) 딱히 좋아하기보다는 가격만 저렴하다면 운동삼아 둘러보는걸 좋아해서 이번 전시회를 두고 갈등이 생겼다.. 전시회 관람료가 거금 1만원이라(문화생활을 위한 지출이니 조금 아깝기도 하지만, 영화한편 안보는 셈치고) 갈까말까하다가

올가을 제일 춥다는 오늘 자전거 라이딩겸 다녀왔다.

 

 먼저 최단거리를 네입어 지도로 검색하고 매서운 겨울추위를 뚫고 지나가는데, 좀 춥긴추웠다.

근 40분만에 대구박물관에 도착하여 자전거를 세워놓으려고 앞쪽 공터를 이리저리 둘러봤는데 자전거 거치대가 안보인다-_-;;

설마 박물관같은 대형시설인데 자전거 거치대하나 없을라고.. (아마도 주차장 인근에 만들어놓은 모양이다)

 오늘 오후에 일정을 생각해서 얼른 언덕에 자전거를 묶어두고 매표소에서 표를 끊으려는데, 우와~ 줄을서서 기다리고 있다.

역시 인기가 엄청나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건물안으로 들어와 전시장입구에서 '사진전 도록'을 한번 살펴보다가 해설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먼저 한권사고

(25,000원)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입구에 사진전 음성안내기도 3,000원에 대여하고 있었는데 인기가 제법많았다.

그/런/데 그 음성안내기 덕분인지 사람들이 사진 앞에서 떠나질 않아~

 

 처음에는 스킵 스킵으로 속성으로 둘러보다가, 비싼돈내고 문화생활을 즐기려왔는데, 너무 시간에 쫒기는거 같아서 다시 돌아가서 처음부터

사진전을 세밀히 이것저것 살피고 나왔다. 전시장은 1실(흑백), 2실(컬러)로 나뉘어 있는데 퓰리처 사진전이라는게

"이건 단순한 사진 콘테스트가 아닙니다.
그해 최고의 뉴스에 관한 이야기,
이게 바로 퓰리처상이죠"

그해 중요한 사건을 다룬 사진에 대한 상이기에 심오할 수 밖에 없다..

 거의 2시간만에 속성으로 둘러보고 박물관을 떠났다.

 

 

▷ 퓰리처상 사진전 홈피 

 

 

사진전 내부는 촬영이 금지기때문에 건질 수 있었던건 이 도록 한권뿐...

 (어느님 블러그를 보니, 첫날 초대권이 있으면 촬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저 부러울뿐..

 그래도 사진전은 마음으로 이해해야하는 분야이기에ㅋ)

 

p.s 이번 사진전은 진짜 돈 만원이 아깝지 않은 훌륭한 전시였다.

 

+ 퓰리처상 사진과 관련해서 구글에서 이미지검색을 하면 더 많은 사진들을 볼 수 있다.(역시 없는게 없는 구글신~!)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