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공무원이다! (대구 동구청)

 제목만보고 공무원 칭찬하는 내용인줄알고 방문할 예비 공무원지망생들에게는 먼저 사과의 말부터 드리겠습니다.

 

 지난 월요일 LPG충전소 옆 신나판매점과 관련하며 적은 민원글의 답변에 대해서 약간의 희망이 보였다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오늘저녁 퇴근길에도 그대로 영업하고 있지 않은가!

 아이쿠 더럽운 놈들, 그걸 단속하라고 동구청 민원게시판에 글을 적으니 중요한 포인트를 피해서 답변을다는 기술을 선보이질 않나,

그만큼 좁은 골목길도 아니고 큰 길가의 인도위에 차들이 많이 보인다고 글적으니 견인업소의 영업사정이 안좋아 견인은 힘들다고..

누가 견인업소 근황에대해 물어봤는가? 견인이 힘들면 과태료 딱지라도 때어 근절할 생각을 해야지, 모아니면 도밖에 모르는 한심한 공무원들

같으니라고..

 본인도 탁상공무원들과 비슷한 처지이지만 이정도까지는 아니다.

더 험한말 나오기전에 변화하는 젊은 동구청의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구청장의 정당이 어떠니하는 문제는 잘모르니 넘어가더라도 연임했으면

더 신경쓸 생각을 해야지 중앙정부 눈치만 살피고 있는게냐?

지금까지해온걸로봐서 큰 변화를 바라는건 무리지만 더이상 실망은 안줬으면 한다.

 

→ 답답한 마음에 동구청 민원게시판에 남긴 글 

 

 

→ 차를 참 아름답게 주차해놓으셨네요? 베스트 드라이버로 모십니다.. 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동구청앞마당에 일렬로 주차해뒀으면 어떨까?

  그때도 견인업소가 상황이안좋아 방치해둘까나? 아마 당장이라도 근처 렉카 불러서 옮기고도 남을 것이다..

 

→ 이런.. 그대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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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 일주일만에 답변이 달렸다.  여러 부서간 애써 작성한 내용을 캡춰해보면..

 

요약하면 신나 판매는 불법이지않다. 다만 차량 주유목적으로 장사를 하게되면 단속대상이다.

하지만 차량에 주유하는건 확인하지 못했다. (가계 입구에 오늘의 시세: 32,000원이라는 팻말은, 그럼 업자가 한통사서 페인트칠에 사용한다는게 이해가 되는말인지?? 그리고 무허가 건물같은 천막안에 폭발할지도 모르는 위험물을 보관한다는게 함법적인 일인지도 궁금하다)

 그리고 또 풍선간판 등장, 다음 인도위 주차문제로 넘어가보면

또다시 견인업체의 편을 들어 동정심에 호소하는 듯한 견인불가의 글들..

 

내가 신고하고자 한 내용 LPG충전소 옆에서 신나같은 휘발유성 위험물을 취급하면 위험하지 않겠냐는 건데 그것에 대한 답변은 언급되지 않았고, 인도위 주차차량 견인은 힘들다.. 내가 이 문제때문에 대구시 각 구청 민원게시판을 한번씩 두루살펴보니 다른 구청도 비슷한 상태인것 같다. 견인보다도 딱지발급.. 왠지 딱지발급이 세금을 충당하기가 쉽기 때문인지, 민원게시판에도 잠깐 주차했다가 벌금을 물게된 사람들의

감면 호소글이 많이 보였다. 하지만 견인으로 인한 민원글은 보이지 않았다. 잦은견인을 하게되면 아마도 구청과 견인업체간의 입장이 난처해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렇다고 대구에서 가장 큰 관할구역을 가진 동구에서 이렇게 세수에 도움이 되는 딱지발급만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 어이가 없어지는 이유는..? 실질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바란다.

(시민들의 의식을 바꾸려면 상습 신고구역에 플랜카드라도 걸어서 인도위 주차는 불법이라는걸 알려야 하는데, 매번 같은 자리에 그차량이 올라오고 있다면 단속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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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검색한 부천 LPG충전소 폭발영상 (1998년 9월 11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게 안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