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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16 팔공산 동화사 다녀옴 - 캐녹스 S730

울스 2008. 11. 16. 17:23

아침부터 계획에 없던 휴일에 산행이라...

이번주는 빨래하며 느긋한 주말을 보내려했건만.. 

 

아침은 동네 김밥과 점심에 먹을 햄버거를 준비해서 출발했다.

급행1번을 이용하면 금새 팔공산 동화사로 실어다주지만 워낙 인기노선이라 사람들이 많다.

 

동화사로 바로 들어가면 입장료 3,000원을 내야한다. 그돈도 아깝지만 조금만 우회해서 돌아들어가면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동봉으로 가는 코스를 이용하다가 다시 돌아내려가는 이 상황이란.. 

 

여름같은 날씨였으면 이런 마루는 정말 최고의 장소이다. 이곳은 스님들이 공부하는 곳이란다 

 

아직 한겨울도 아니지만 꽃눈을 보면 다가올 봄이 벌써 설랜다. 

 

 

바람이 조금씩 불었는데, 풍경소리가 청아하게 울리는게 누구든 시인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이곳을 쓰다듬으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실제로 보면 많은 손때가 묻어있다. 그중에 몇가지 소원이 이뤄졌을까?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나무. (앞에 안내문이 있는데 찍지못했다..) 

 

 

가을산행은 역시 단풍놀이다 

 

방문객 대부분이 흉기같은 크기의 위압적인 DSLR을 들고온다. 개인의 취미이니 논란의 여지는 되지 못한다.

그만큼 사진찍기의 최고의 장소인 셈이다.

 

동전을 던져서 저곳에 넣으면 소원이 이뤄진단다. 팔공산에 오르기전에 미리 소원부터 챙겨오는 것은 필수이다; 

 

근엄한 통일약사여래대불의 모습

 

여러 모습중에 이 자세가 가장 편안하고 인간적인 부처의 모습같았다.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려는 용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집앞 은행나무는 올해도 아름다운 은행낙엽길을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