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전거 여행

엑스코 2011 커피문화박람회 & 제10회 음식관광박람회 관람 With 500D

울스 2011. 10. 16. 18:03

 화창한 가을에 산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엑스코에는 풍성한 전시회가 열려서 고민하다가 몇달전에 사전관람신청한게 떠올라 근처 엑스코를

다녀왔다.

 가을과 잘 어울리는 커피를 주제로 전시회를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음식관광박람회가 열리고 있었다.

우선 커피문화박람회부터 둘러봤는데 커피 창업및 관련 장비를(이 분야는 잘 모르지만 커피 원두를 볶는 기기와 쪄내는 기기등등) 전시/판매

하고 있었는데 가격이 생각만큼(?) 비싸네~ 걍 길다가 별다방, 콩다방에서 한잔씩 사먹는게 오히려 싸게칠지도 모른다는 망상을 해본다;;

 기기값이 어떤건 40만원대에 원두도 사야하는.. 노력없이는 커피한잔을 여유롭게 맛보지도 못할듯^^; 그래도 가정용으로도 소형이 있을텐데

오늘 전시된 대부분의 기기들은 전문 업소용인듯 싶었다.

 커피관련 기기, 원두, 커피나무등 갖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 커피 생두(씨앗 상태의 원두) 7개와 흙등을 만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혹하는 마음에 하나 구입해봤다. 1년생 나무는 5천원, 2년생은 8천원등 이미 큰 나무도 살 수 있었지만 키우는 재미도 있을듯 해서 구입했는데

겨울보다도 내년 5월쯤에 파종하면 잘 자랄 수 있다고 한다. 옆에 큰 아마 5~6년생도 넘을 듯한 커피열매가 달린 나무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열매가 예쁘다. 커피라고 하면 흔히 인스턴트 맥심등을 떠올리는데 커피도 열매를 수확해서 여러 과정을 거쳐 한잔의 커피로 나오는 과정을

자녀에게 보여준다면 꽤 괜찮은 교육이 될듯 싶다..

 

 

 커피와 더불어 빠질수 없는게 달콤한 케익인데, 이또한 커피값과 더불어 생각보다 비싸다~! 웨딩케잌같은데 아름다워 몇컷 찍어본다

 

 커피나무도 물을 좋아라하는가보다.. 일주일에 2번정도면 물을 꽤 잡수는듯한데 또 물조절 실패로 죽일수도 있으니 내년 초여름에 심어봐야겠다.

 

 옆에는 음식관광박람회가 열리고 있어서 둘러보았다.

 오늘날의 음식은 아름다워야지 입도 즐겁고 눈도 즐거우니 더 화려해질듯 싶다.

매년 엑스코에 훌륭한 전시회가 열리니 한번쯤 들리면 좋은 정보가 될듯 하다. 다음주에는 근처 산이나 놀러가봐야지~ 울긋불긋한 단풍과

화려한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이 마치 하나로 보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