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전거 여행

11-09-14 추석맞이 비파산 야경 담기 With 500D

울스 2011. 9. 14. 00:13

11-09-14 비파산 등산.gpx

 

 비파산 야간 등산 계획에 이어 오늘 비가 안온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동네친구와 앞산(비파산) 야경을 담기위해 LED후레쉬등

준비를 해서 바로 동신교를 떠났다.

 당초 계획대로 30~40분 가량 자전거로 앞산 큰골 입구까지가서 다리위에 세워두고 오후 5시에 출발하여 아직 해가 저물지않아

1시간만에 금새 올랐다. 올라가기전 우방랜드 시설팀에 타워 야간조명 점등시간을 물어보니 일몰후 켠다고 하는데 대략 6시 40분쯤에 켠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카메라 삼각대로 펼쳐놓고 가지고간 간식을 먹으며 무한대기 모드로 들어갔다.

 오후 7시쯤 드디어 해가 저물고 희미한(?) 타워 조명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금방 날이 어둑해져서 골목을 밝히는 가로등 불빛이

아름답게 들어왔다. 한시간 정도 기다린 보람을 느끼며 정밀히 초점을 맞추고 연신 셔터를 눌러 디셀랄에 담아왔다.

 오후 7시가 점점 다가오자 케이블카 방송으로 오늘 막차를 알려주며 관람객들의 안전 귀가를 재촉하였다.

대충 대구 야경을 담은뒤 예정 하산시간 1시간 20분을 염두해서 LED등을 비춰가며 한걸음 한걸음 내딛었다..

첫 야간 산행인지라 우선 스맛폰의 GPS 어플을 켜서 왔던길을 탐색했다. 중간중간 조금씩 방향이 틀려 계곡같은 골짜기를 지나가기도 했지만 혼자가 아니라 그런지 무섭지도 않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가며 내려가니 예상시간보다 조금빨리 한시간만인

8시 30분에 아래 케이블카 승강장에 도착하였다.

 

 아쉬운점은 체육시설까지는 가로등 조명이 잘되어 있는데 그 이후부터는 깜깜한 숲속길을 후레쉬불에 의존하여 걸어가야만

한다는게 살짝 아쉬운 부분이었다..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만든다는 계획에 +a가 되도록 조명시설을 군데군데 새워주었으면

좋겠다(전망대는 여전히 3G는 불통;;)

 

▷ 오늘은 구름이 많은 날씨라 아쉽게도 저멀리 팔공산은 보이지 않았다, 전망대에 도착하여 일몰을 기다리며 무한 대기모드로

    들어간다..

 

▷ 아직 추석연휴라 그런지 케이블카로 이곳을 관람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많은 인파가 빠져나간뒤 한컷 찍어보았다.

   야간에도 어떻게 쉽게 올라오는 길이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해가 저문 뒤에도 들려 저마다 준비해온 카메라로 아름다운 대구의 

   야경담기에 바쁜 모습들이었다.

 

▷ 해가 지기전과 지고난후 대구의 아름다운 야경.

 

▷ 오, 저 테두리의 조명은 은은한 노랑 불빛이었구나~ 낮에 본 모습과는 다른 멋진 모습이다.

    전문 사진사들은 저렇게 일찍 올라와 해가 지기만을 기다렸다가 대구의 야경을 비싸보이는 디셀랄에 담아간다..

 

▷ 야간이라 어딘지 맨눈으로는 분별하기 힘들었지만, 유독 반짝이는 대형 전광판이 새로 전입한 현대백화점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 뒤로 대구역도 보이고 옆을 확대해보면 대구타워의 야간 조명도 보인다. 서울의 N타워는 야간 조명도 현란하던데 그것도아마

    5세훈이 전 시장의 디자인 서울 업적중 하나겠지? 그래도 아름답기는 했는데 대구타워는 생각보다 조금 밋밋한듯;;

 

 점이 모여 형태가 되어가는 과정 -1

 

 점이 모여 형태가 되어가는 과정 -2

 

다음에는 대덕문화전당 인근에서 올라가는 길을 검색해봐야겠다..

 

+ 약수터부터는 조명을 훤하게 밝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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