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11 15:19
http://blog.naver.com/lonekid/60054017106
2008년 2월 이전 하나로통신의 ADSL을 사용할 때는 몰랐는데, LG파워콤의 광랜으로 바꾼 후 RG-3000A 공유기가 다운로드 속도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문제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까 이미 2006년도부터 사용자들의 문제 제기와 불만이 계속되고 있는 문제였다.
증상은 파워콤 광랜의 랜 선을 직접 PC에 연결하면 업/다운 모두 80~90Mbps 정도의 속도를 보여주는데 반해 RG-3000A를 거쳐 PC에 연결하면 업로드 속도는 80~90Mbps를 보여주는 반면 다운로드 속도는 1~1.5Mbps 정도밖에 보여주질 못한다는 것이다.
속도 품질 테스트에서 다운로드 1~1.5Mbps가 나올 뿐, 실제 파일 다운로드를 하면 10~20kB/s 정도에서 버벅댄다.
EBSi 사이트에서 조카 녀석의 인터넷 동영상 강의 조차 제대로 시청하기 어려울 정도다.
지난 2월에 RG-3000A가 부팅조차 되질 않는 문제가 있어 (주)에이엘테크(애니게이트 제조사)를 통해 A/S를 한번 받았으나 그 때 펌웨어 버전이 1.46버전으로 바뀌어 왔다는 걸 확인한 것 외에는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일언반구 듣질 못했다. (이 회사 A/S 품질이 매우 낮다.)
RG-3000A의 A/S 이후에도 100Mbps 광랜이라는게 8Mbps ADSL보다 별반 나은게 없다는 걸 느끼면서 파워콤 광랜 자체의 속도 문제라고 생각하고 애꿎은 파워콤 측에 계속 속도 품질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었다. 그러나 결국 알고 보니 공유기 자체의 문제였다. 현재는 애니게이트 사이트에 등록되어 있는 가장 최근 1.48버전의 펌웨어로 업그레이드를 한 상태이나 다운로드 속도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질 않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찾고자 (주)에이엘테크에 전화를 해보았으나 A/S 전화(02-566-3879)는 계속 받질 않고 있다.
애니게이트 사이트의 A/S 문의란를 통해 이 내용을 등록해 놨는데 조속한 시일 내에 성의있는 해결책이 나오길 기다려 본다.
이 문제와 관련된 내용을 검색해 보니 2006년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용자들이 애를 먹어 온 것 같다. 그 후 지금까지도 (주)에이엘테크 측에서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중 몇몇 분들의 (주)에이엘테크에 대한 투쟁기를 읽어 보니 공유기 설정에서 WAN 포트의 대역을 제한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
공유기 설정으로 들어가 WAN 포트에 대한 설정을 보니 자동과 수동 설정이 있다. 자동으로 되어 있는 걸 수동으로 바꾸고 속도를 100M랜에서 10M랜으로 바꾸어 놓고 보니 속도 품질 테스트에서 업/다운 속도가 모두 8~9Mbps 정도 나온다. 실제 파일 다운로드를 해보니 1.14MB/s 정도 나온다. WAN 대역을 10M랜으로 제한하여 10Mbps 속도를 확보한 셈이다. 그러나 100Mbps 광랜을 1/10 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문제는 여전하다.
요즘 애니게이트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802.11n을 지원하는 신제품 공유기 판매에 열심이다. 지난 달까지는 문제의 RG-3000A를 대상으로 보상 판매 이벤트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달 부터는 RG-3000A 뿐만 아니라 기타 다른 공유기까지 포함하여 보상 판매 이벤트를 하면서 보상 판매가를 1~2만원 인상했다. 회사 입장에서 신제품 판매도 중요하겠지만 A/S에 성실하지 못하고 기존 제품의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지 못한 이 회사의 제품을 신뢰하기가 점점 꺼려진다.
A/S 후기)
2008년 8월 13일 오늘 구로 디지털 단지에 있는 (주)에이엘테크 A/S 센터에 다녀왔다. 택배로 보내면 대략 1주일 정도 소요되는 관계로 오전에 시간을 내어 직접 찾아 갔다.
A/S 센터는 다소 좀 허름하고 정리 정돈 상태가 불량스럽다. 접수받는 안내 인원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엔지니어가 고객 응대, A/S 접수, A/S 수리 모두 처리하고 있다. 아마도 내방 고객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런 모양이다.
대기하는 고객이 없었던 관계로 바로 수리를 받을 수 있었다. 엔지니어는 이 "대역폭 확장에 따른 속도 저하" 문제를 잘 알고 있었다. RG-3000A 모델에 대해 이 문제로 수리를 받으러 오는 고객들이 종종 있었다는 말을 한다. 수리는 20~30분만에 끝났고 수리 내용은 내부 보드를 교체하는 것이었다. 전원도 기존의 12V 전원에서 5V 전원으로 바뀌었다.
집에 돌아와 검증을 해보니 시시각각 광랜 자체의 트래픽에 따라 편차가 있긴 하나 대체로 평균 업/다운 모두 80~90Mbps 이상의 속도를 보여 준다. 전원이 5V로 바뀌어 발열이 다소 줄어들까 기대했으나 발열은 여전히 뜨끈뜨끈하다.
"대역폭 확장에 따른 속도 저하" 문제는 고장에 따른 문제가 아니라 RG-3000A 모델 중 일부에서 나타나는 제품 자체의 문제이다. 제품 출하시 전수 검사를 하지 못해 생긴 불량 제품 문제인지 아니면 생산 시기에 따른 특정 부품의 불량 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째든 제품 불량 문제인 것은 분명하다. 이점에 대해서는 (주)에이엘테크도 이견이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 제품의 3년 A/S 기간이 훨씬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수리비는 무상이었다. A/S 결과 아주 만족하고 있다. - 김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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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는 지역유선방송사(SO)의 케이블 모뎀을 사용하고 있다.
이전에 하나포스를 6년가량 사용하다가 대기업임에도 고객응대에 대한 불쾌함을 느껴 바꿨는데 초기 일주일만은
유선공유기를 거쳐서도 제법 속도가 나왔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9mb 나오던 속도가 2~3mb이면 잘나오는 편이고 0.9mb 정도의 저질적 속도를 보내준다.
계속 속도를 체크하며 모니터링 했지만 단지 싼게 비지떡이라고
인터넷 속도 탓만했었다.
그리고 어제 공유기가 이상이 있는가 확인해본게 인터넷 회선 바꾸고 한달만이다..
모토로라 모뎀에서 바로 인터넷선을 노트북에 연결했더니.. 속도가 8~9mb까지 나오는 것이다..
결국 공유기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전에는 잘됐었다는 생각에 미쳐 확인을 못했었다.
그리고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김인대 님의 블러그에서 조금더 의심적은 공유기의 성능저하를 찾을 수 있었다.
물론 인터넷 회선은 다르지만 증상이 너무 비슷해 스크랩해왔다. 이글을 통해 원본 블러그님 (프리맨-lonekid)의 양해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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