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수리

펌) 65nm 펜티엄 4 나타나다!

울스 2007. 8. 16. 01:13

65nm 공정 펜티엄 4 바람처럼 나타나다!

인텔은 프레슬러라는 코드명으로 유명한 새로운 펜티엄 D CPU부터 65nm 제조 공정을 쓰기 시작했고, 다른 CPU도 65nm 공정으로 전환을 시작 했습니다. 주력 CPU인 펜티엄 4의 65nm 공정 모델은 오래전부터 '시더밀(Cedarmill)'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려왔는데 드디어 시더밀 코어 펜티엄 4 CPU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번에 시장에 선보인 시더밀 코어 CPU는 펜티엄 4 631, 641, 651입니다. 시더밀 코어 펜티엄 4는 공정 기술만 다를 뿐 종전의 프레스콧 코어 펜티엄 4 600 시리즈와 작동 속도, 2차 캐시 메모리 용량, 기술은 같습니다. 하지만 공정 기술이 바뀌면 속도를 끌어 올리는 오버클러킹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같은 공정으로 만든 프레슬러 코어 펜티엄 D와 함께 PC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인텔은 앞으로 같은 시더밀 코어를 쓴 셀러론 D와 펜티엄 4 6x2 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펜티엄 4 6x2 시리즈는 이번에 나온 펜티엄 4 6x1 시리즈와 제원은 같지만 운영체제 안에 새로운 가상 PC를 만드는 '에뮬레이션' 성능을 높이는 '인텔 가상화 기술(VT)'이 더해집니다.

펜티엄 D 900 시리즈, 듀얼 코어 바람을 불게 할까?

펜티엄 D를 비롯한 '듀얼 코어 CPU'는 CPU를 하나만 꽂아도 두 개 꽂은 것과 같은 성능을 내지만 CPU 값이 비싸고 메인보드도 새로 나온 제품만 써야 하는 단점이 있어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펜티엄 D 900' 시리즈라고 불리는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서 듀얼 코어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프레슬러(Presler)' 코어를 쓴 새로운 펜티엄 D는 2차 캐시 메모리 용량을 종전 모델의 두 배인 4MB로 늘리고, CPU를 만드는 공정을 90nm에서 65nm로 바꾼 제품입니다. 캐시 메모리 용량이 늘어난 만큼 한 번에 많은 작업을 수행해도 PC가 느려지지 않고, 전력 소비량을 ...W 낮춰 전기 요금과 열, 소음에 민감한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값도 종전 모델인 펜티엄 D 800 시리즈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서 부담이 없는 것도 매력입니다.

새로 나온 CPU답게 오버클러킹이 잘 되는 점도 소비자의 눈을 끄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2.8GHz 속도를 내는 펜티엄 4 920를 3.8GHz까지 작동 속도를 끌어 올렸다는 사용기가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버클러킹을 해 생기는 문제는 전부 사용자가 책임져야 하고, 모든 펜티엄 D 900 시리즈가 오버클러킹이 잘 된다는 보장은 할 수 없지만 성능 좋은 PC를 찾는 사용자면 눈길을 돌릴만한 제품입니다. 단, 펜티엄 D 900 시리즈는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몇몇 메인보드는 BIOS를 업데이트해야 제대로 작동합니다. 이 CPU를 사기 전에 메인보드와 문제가 없는지 한 번 문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레이 CPU, 꼭 확인하고 사자

정식 수입사, 유통사를 거치지 않고 팔리는 '그레이(Gray)' CPU는 한 때 정품과 값 차이가 적어서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정품 CPU 유통사가 판매를 멈춘 구형 모델을 중심으로 다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미 정품 CPU 시장에서 모습을 감춘 AMD 애슬론 64 3000+, 소켓 478 규격 펜티엄 4 CPU를 중심으로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레이 CPU는 뒤늦게 값에 비해 성능이 좋은 CPU를 찾는 사용자와 구형 PC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레이 CPU는 전부 인텔, AMD가 만들기 때문에 성능은 정품 CPU와 같지만 인정을 받은 수입사 및 유통사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때 불이익이 생깁니다.
======================================================출처: iCLUB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