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수리

시스템에 쿨러를 달아서 열기를 줄이자

울스 2007. 8. 13. 16:57

이전에 쓰던 프레스캇 524는 프레스핫, 보일러 라는 별명이 있다.

한여름에 오버클럭없이 사용해도 열기가 후끈할 정도이다.

(여기에 오버하려는 사람들도 있었으니..)

그리고 정품 쿨러(니덱社)는 초기 부팅시 위잉~~ 하며 굉장한 소음으로 시작하며,

조금만 작업해도 쿨러가 무슨 대형 헬기 프로펠러 소리처럼 금방이라도 터질듯이 났었다.

 

그래서 이번 방학동안에 모은 총알들로 약간의 시스템 Cool 업그레이드를 단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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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도무지 해결책이 없던 CPU를 성능개선 차원에서 프레슬러 D945로 바꾸고,

   프레슬러에 발열도 무시할 수 없어서 옥X에서 잘만 제품(CNPS-8000T)을 달아주었다.

 

2. 파워서플라이에 사용되는 사제 120mm 쿨러를 별도로 2개 구입했다.

   처음에는 케이스 앞을 뜯어서 하나 붙이고 바로 안쪽에 하드디스크의 발열이 상당해서

   달았는데 오히려 하드디스크 쿨러때문에 내부까지 공기가 들어가지 못해서 하나는 때내었다.

 

3. 버려진 PC의 80mm쿨러 2개를 공수해왔다.

   이걸로 기능을 못하는 본체 에어가이드(▷ 처럼 생겨서 공기를 빠지게 하는 부품)는 제거하고

   쿨러를 박아주었다. 하단에 흡입구에도 먼지 필터를 때내고 80mm를 이용해서 반대로

   공기를 빨아들이게 설치했다.

 

4. 기존 60mm 쿨러 2개 중 하나는 따로 때내어 VGA(MSI 지포스 7600GS) 기판 뒷면에

   배치하여 전면에 쿨러와 후면에 쿨러가 같이 작동하여 VGA 열기를 잡도록 했다.

 

5. 하나 남은 120mm 쿨러를 이리저리 찾다가 M-ATX 케이스에 한계때문에 설치할곳이 없어서

   뚜껑의 일부를 쿨러 크기로 잘라냈다. (철판가위 이용, 망치로 마무리;;)

   뜨거운 공기가 위쪽으로 모이니, 최상단에 대형 쿨러를 배치하면 안성맞춤일 것 같았다.

 

6. 마지막 시모스 세팅 - 이전 정품 쿨러는 Smart FAN(팬 속도 조절기능)을 꺼두면

   터질듯한 굉음때문에 저소음을 위해 성능을 포기했지만,

   역시 잘만 쿨러는 조용하다. 온도가 높아지면 최대 RPM으로 돌게 해도 조용하며

   가장 눈에 뛰는 점은 초기 부팅시 최대 RPM으로 돌던 굉음이 사라진 것이다.

   아무튼 스마트 팬 기능도 30도에서 활성화 되도록 설정해주었다.

 

 

생각보다 소음도 그리 크지 않다. 다만 매년 컴터 청소할때 힘들것 같다는 생각만 잔득...

팬이 많아서 내부 선 정리도 확실히 해야 했다.

기본 ATX보다 크기가 작아서 좋았던게 단점이다. 공기가 안통해서 오랫동안 뜨끈뜨근하던게

쿨러를 7개 달아주니 금방 시원해졌다.

프로그램으로 측정된 HDD 온도는 31도까지 내려가고, CPU도 30~40도 사이에 있다.

(고클린, 시모스 정보 인용)

외부 온도 센서도 노스 브릿지에 설치했는데 37도를 표시한다. 그만큼 내부 열기가 잘 방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단가 정보..

120mm 개당 6,500 (시내 교동시장.. T.T)

잘만 쿨러 벌크 27,500                                                                              - END